오직 두 사람 - 김영하 소설, 문학동네 내가 읽은 책2020. 7. 20. 21:06
1. 오직 두 사람
여성 화자를 선택한 작가의 오만이라 여겨지는 작품. 아빠와 딸의 집착적 관계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서간체를 택한 것도 이해가 가지 않으며 그래서 결론은 아빠의 딸이 또 있다는 건지 그런 관계가 또 있다는 건지도 모르겠다.
2. 아이를 찾습니다
아이를 유괴 당한 부부. 11년 만에 아이를 찾게 된다. 지옥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단지 혈연이라는 것만으로는 시간의 공백을 채우지 못하는 것. 아이를 잃어버린 상처는 영원히 복구될 수 없다. 마지막에 아이의 아이를 받게 되는 장면은 좀 인위적으로 느껴졌다.
3. 인생의 원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인간이란 얼마나 이기적이고 얄팍한지.
4. 옥수수와 나
비겁한 작가의 자아
5. 슈트
그래서 누구 아빠였을까, 이런 천박한 호기심을 나는 끝내 버리지 못할 것 같다.
6. 최은지와 박인수
화자의 위선이 마지막 문장에서 빵~ 때리는데 타격감은 별로. 왜냐하면 의심이 됐거든.
7. 신의 장난
알레고리. 그래서 그들은 그렇게 지옥이 지옥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걸까.
김영하는 올려쳐진 작가이긴 하지만 확실히 재밌게 쓰긴 한다.
'내가 읽은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음의 중지 - 주제 사라마구, 정영목 옮김, 해냄 (0) | 2020.07.17 |
---|---|
파씨의 입문 - 황정은 소설집, 창비 (0) | 2020.07.15 |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 구병모 소설집, 문학과지성사 (0) | 2020.07.02 |
타워 - 배명훈 연작소설, 오멜라스 (0) | 2020.06.25 |
그녀의 눈물 사용법 - 천운영 소설집, 창비 (0) | 2020.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