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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디 흔한 사랑이야기다. 심지어 해피엔딩이다. 작가는 소설에 개별성을 부여하기 위해 '지독하게 못생긴 여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미모와 부를 등치시킨다. 다수에 속하는, 부유하지 않고 미모가 뛰어나지 않은 사람들의 부러움과 부끄러움이 소수가 너무 많은 것을 장악하게 만든다는, 다소 나이브한 경제 논리도 펼친다.

 

못생긴 사람으로 살아야 했던 여자의 심리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으나 못생긴 여자를 사랑하는 걸 특별하게 여기고 있는 작가의 세계관이 내내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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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모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