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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6. 08:42

디디의 우산-황정은, 창비 내가 읽은 책2020. 3. 26. 08:42

시대적 의미가 있는 소설이다. 386 이후에 흔히 자기중심적이라고 분석되는 젊은 세대는 악랄한 사회와 어떻게 싸워왔는지 그려져 있다. 90년대 한총련을 필두로 해서 세월호 사건을 겪으며, 단지 의식화가 아닌 삶에서 깨달은 정치의 불합리를 겪어내는 방식이 매우 사실적이다. 황정은이 진화하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다만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황정은 소설을 재밌게 읽은 적이 없다. 이 소설 역시 마찬가지다. 이야기에는 충분히 공감하는 걸 보면 황정은의 문장이 내게 흡수되지 않는 것 같다. 튕겨져 나간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디자인된 문장 같은 느낌이 내게 닿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다.

 

후기를 생략하려다 기록용이기에 간단히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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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모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