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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1. 13:32

경애의 마음 - 김금희, 창비 내가 읽은 책2019. 1. 1. 13:32

결국 어딘가에 닿고 마는 사람의 마음

 

- 경애의 마음

 

꽤 긴 소설이었다. 이 소설은 상수와 경애의 시점을 오간다. 두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마음을 짐작한다. 결코 우연만은 아닌 복잡한 운명의 끈에 연결된 두 사람의 마음은 짠하면서 납득이 가는 마음이다.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결국 이 소설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뭔가. 묻어두고 혼자 삭히는 마음은 어디로도 흘러가지 못한다는 것, 소통하고 펼치고 극복하려는 마음은 결국 더 나은 관계를 위한 도약이라는 것. 너무 교훈적이지 않은가 말이다.

 

이야기가 풍부하고 감정묘사가 세심해 재밌게 읽었다. 그러나 대체 왜 이 소설이 이토록 길어야 하며 이 많은 이야기가 필요한 건지, 나는 모르겠다.

 

김금희에게 조금 실망했다.

:
Posted by 박모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