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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향한 세레나데

 

- 템페스트

 

셰익스피어 희곡을 재밌게 읽은 적이 없다. 그 중에도 이 작품은 더 재미없다.

 

시대를 감안한다 해도 늘 최고의 권력을 선으로 규정하고 지향하는 셰익스피어의 작가정신을 나는 쉽게 찬양할 수 없다. 개연성 없는 극의 전개와 선악구도의 단순함, 권선징악의 결론, 악의 깨우침, 평면적인 인물. 지루하고 식상하다.

 

위대한 작가에 대한 찬양이, 자기 속에서 우러나오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아첨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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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모모